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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둥바둥 개발일기
첫 면접 본문
패스트캠퍼스 스쿨 과정이 끝나갈 무렵, 면접 경험을 쌓기 위해 여러 기업에 이력서를 넣었다.
기준은 기술 스택이 Django를 사용하는 웹 백엔드 포지션인가 딱 한가지. 다른 기술 스택을 쓰는 곳에 지원하여 면접을 본다면 언어나 프레임워크 밑단에 있는 기술에 대해 질문을 받을거라 생각했고 아직 CS전공지식에 관한 준비는 부족하다 판단해서 나름 안전한 선택을 했다.
프로그래머스, 로켓펀치에서 10곳의 기업에 지원했고 한 곳에서만 서류 전형 합격 메일이 왔다. 학원을 다니고 있던 다행히 수업이 저녁이라 낮에 면접을 볼수 있었다. 지원한 회사가 있는 가산 디지털 단지에 가니 마침 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이 거리에 많았다. 모두 여유있고 멋있어 보였고 그 속에 나 혼자만 어색해 보였다.
긴장을 풀기 위해 카페에서 따뜻한 캐모마일 차를 사서 면접을 볼 회사로 갔다. 여유있게 나오려고 했는데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서 어슬렁 돌아다니다 복도에서 밖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언젠가 좋은 커리어를 쌓아 저 빌딩들 어딘가 사무실에서 좋은 팀원들과 일을 하게 되겠지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잠시 하고 면접 약속시간 10분 전에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면접시작전 안내해주신 직원분과 간단히 인사하는데 인상이 참 좋으신 분이었다. 회사 분위기는 어떤지 등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대표님이 오시고 다른 직원 한 분과 함께 세 분이서 면접을 진행해주셨다.
디자인을 하다가 어떻게 커리어를 전환하게 되었는지,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한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전 학원과 패스트캠퍼스에서는 뭘 배웠는지, CS지식은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지 등 기본적인 질문 후에 제 포지션에 필요한 지식을 물어보셨다.
1. 포트폴리오에서 Django, DRF의 버전은 뭘 썼는지
2. select_prefetch가 무엇인지
3. CORS가 무엇인지
사용한 프레임워크의 버전에 대한 질문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항상 pip로 권장버전을 설치했고 코드를 공유하는 수강생들 사이에서도 버전 차이로 인한 에러나 이슈는 발생하지 않아서 딱히 신경쓰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현업에서는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사용하는 버전에 대해 이해하고 숙지하였는지를 질문해주신 것 같다.
select_prefetch에 대한 질문은 정확히 답변 드렸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던 "N+1 문제"를 해소하고 쿼리 최적화를 위해 알려주신 기능이었다. select_prefetch는 간단히 말하면 쿼리 Eager Loding이다. 외래키로 연결된 두 모델을 따로 쿼리하지 않고 SQL JOIN을 이용해 한번에 가져오는 것이다. DRF의 list API 요청에 자주 사용했다. 비슷한 기능인 prefetch_related에 대해서도 같이 설명드렸다.
이 질문에 대답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셔서 놀랐다ㅎㅎ준영 선생님 감사합니다!ㅠ
CORS(Cross Origin Resource Share)는 사실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고 약자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약자를 말한 뒤 사실대로 말씀드리려는데 약자만 들으시고 오케이하고 넘어가버려서 당황했다. 아마 알고 있는지 정도만 체크하시려던 것 같았다.
면접에 대한 두려움도 덜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 꼭 면접에만 국한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연습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면접 경험, 선배 개발자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내 부족함을 깨닫는 계기를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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